후쿠오카에 도착하자 마자 돈코츠 라멘이 너무 먹고 싶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까지 풀고 나니 벌써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토에이 호텔 근처(야쿠인)에 걸어서 5분거리 라멘집이 현지인 맛집이라 일본에서의 첫끼는 여기로 정했다.
워낙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다 보니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을 가고 싶었고, 핫짱 라멘이 늦은시간인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서 방문했다.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시간도 밤 10시로 사람이 많은 거리도 아니었는데, 현지들이 많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회식한 회사원 같은 분들이 계속해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우리나라로 치면 포장마차 우동 같은 개념이 아닐까!
핫짱 라멘집은 사람이 가득 있어서 찍지는 못했지만, 다찌석(카운터석)만 운영중이었다. 모두 합해서 10석 정도라 20분 정도 대기하고 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교자는 550엔, 기본 라멘은 700엔으로 부담없이 한끼 먹기 좋았다. 한국어는 쓰여 있지 않아서 그림을 보여주면서 주문하거나, 그냥 라멘 1개 달라고 하면 된다! (라멘 히토츠 구다사이)
국물이 보기만 해도 느껴진다. 이건 정말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국물이겠구나, 우리나라도 기사식당 우동집을 가면 새벽 시간이나 밤 늦은 시간에 가면 아주 진한 육수의 국물을 먹을 수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다.
대신, 기름기가 많거나 돼지냄새가 나는 걸 싫어하는 돈코츠 라멘 초심자라면 좋아하지 않을것 같다. 나는 돈코츠를 워낙 좋아해서 진해서 좋았다.(하지만, 조금 간이 쎈 편)
딱봐도 국물이 흥건히 적셔진 면이다. 적당하게 꼬들꼬들했으며, 육수가 진하다 보니 면만 먹어도 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찐한 돈코츠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700엔 짜리 기본 라멘으로 시켰기에 고명이 풍부하지는 않았다.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어서, 챠슈를 추가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도착한 첫날에 먹은 음식인데, 아주 일본 현지 돈코츠 라멘의 맛을 찐하게 보여줘서 한그릇 하고 나오면서 아 진짜 일본에 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핫짱라멘 후기
일본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진한 돈코츠를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멀리서 갈 정도로 맛있다 라고 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늦은 시간에 포장마차 느낌의 돈코츠 라멘을 먹고 싶다면 가봐도 좋을듯!
핫짱 라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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