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원조 짬뽕집인 시카이로에서 맛있게 짬뽕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ㅇ 원조집 포스팅 : [Japan travel] - 나가사키 짬뽕 원조집, 대기 필수! 시카이로
나가사키에 대외무역항이 있다보니 중국과의 교역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었다.
전차를 타고 가면 '신치차이나타운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서 내려서 3분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차이나 타운을 만날 수 있다.
근처만 가도 느껴진다. 차이나타운의 분위기가 물씬!
붉은색으로 꾸며져 있는데, 일본 신사와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더 쨍한 붉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한국 인천에도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나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갔을 때 볼거리도 먹을 거리도 많아서 재미있게 구경했다. 그런 느낌을 기대하고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에 방문했다.
입구는 내가 기대한 차이나타운의 분위기가 있다. 약간 소란스러운 소리들과 황금색과 붉은 색으로 장식 된 각종 상점 들
입구를 지나서 들어가면서 느껴졌다. 현지사람들이 오는 곳이라기 보다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라는 것을.
중국 관광객들이 참 많아서 중국어 위주로 들렸고, 수학여행 온 일본 학생들이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전형적인 관광지. 관광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식당과 잡화점 위주로 있어서 구경할 만한 것은 사실 거의 없었다. 일본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규모가 크지 않다. 딱 일부 거리만 형성되어 있어서 비오는 날 굳이 가서 구경할 만한 것은 없었다. 만약 내가 시간이 없는 관광객이었다면 여기는 패스했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문했으니 간식거리는 먹어봐야지!
짧은 거리를 이리 저리 돌아 보다 보니 거의 다 비슷한 간식거리를 팔고 있었다. 만두나 돼지고기 샌드위치 등 가게마다 거의 비슷한 음식을 팔고 있어서 큰 고민은 안했다.
사람이 많아 보이는 곳으로 결정! 일본 학생들이 모여서 이것 저것 사서 먹고 있었다. 맛만 볼 겸 가장 신기해 보이는 걸 주문했다.
차이니스 햄버거, 빵 사이에 양념된 돼지고기가 끼워져 있는 것. 워낙 새로운 음식 먹는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장 신기해 보이는 걸 주문했다. 1개에 350엔.
내가 배부른걸 알아서 작은걸 주신건가 가격대비 양이 적다. 한입 배어 물었다. 딱 표현 가능한 맛이었다. 꽃빵에 돼지 족발 감싸 먹는 맛!
내가 일본에서 사 먹은 간식 중에 제일 별로 였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었으니 후회하지 않지만, 또 먹고 싶지는 않다.
차이나타운은 기대가 커서 그랬을지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아쉬운 관광지였다.
다음에 가면 또 방문할 것 같지 않지만, 혹시나 궁금하시면 한번쯤 가보시길!
나가사키 차이나 타운, 구글 평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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