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필수 여행지 중 한 곳.
글로바 가든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은 곳이다.
(글로바 가든 정보가 궁금하면 아래 포스팅을 보고 오세요~)
[Japan travel] - 나가사키 관광지, 사진 찍기 좋은 글로버 가든/구라바 정원
그 가든 안에는 오랜 세월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앤티크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다.
나가사키항을 바라보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라니 안갈 이유가 없어서, 아침밥도 안먹고 카페부터 갔다. 오션뷰를 좋아하고, 앤티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만약, 글로바 가든 제 1 출입구 보다는 제 2 출입구에 가깝게 위치해 있다. 세월이 느껴지는 목조 건물에 티 하우스라는 앙증맞은 표지판이 붙어 있다.
커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디저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나가사키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라 커피와 디저트를 하나 시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바 가든 카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8시. 주말에 피크 시간에 가면 사람이 꽤 있어서 나가사키항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자리에 앉지 못할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나는 평일 11시쯤 갔는데, 원하는 자리에 편히 앉을 수 있었다.
카페는 2층에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는데 분위기가 고풍스러운 집에 초대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앤티크 하다. 낡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라고 하는게 더 적절할 것 같다. 평상시에는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특유의 느낌이 참 편한하고 좋았다.
벽난로와 커피잔, 더치커피 기계들로 인해 카페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내가 선택한 자리는 가장 명당.
양쪽 창으로 나가사키 풍경을 볼 수 있고, 나가사키항과 바다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최고의 명당 자리에 앉았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친절한 직원이 와서 메뉴판을 준다. 일본어 메뉴판이지만 메뉴명은 영어로 쓰여 있고, 사진까지 있어서 고르기에 어렵지 않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아서 너무 고민이 되었다.
그 중에서 내가 선택한 메뉴는 카스테라 세트!
더치커피 기계가 멋있어 보여서 더치커피와 카스테라가 나오는 세트(890엔)를 선택했다.
참고로, 나가사키 카스테라가 유명한 편이라 나가사키에 왔다 간 사람들은 카스테라를 지인 선물용으로 많이 사가는 편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온 커피와 카스테라. 세팅 마저 앤티크 함이 줄줄.
나도 모르게 커피 식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여기 풍경이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게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뷰와 이렇게 귀여운 커피잔이라니!
커피 맛은 생각보다 쓴편이었다.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커피 맛이 너무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뷰와 분위기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함께 나온 카스테라, 달걀의 향이 느껴지는 카스테라.
처음에는 위쪽만 맛봤을 때 평범한 카스테라로 왜 나가사키에서 카스테라가 유명한가 싶었다.
(사실, 평상시에 카스테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편하게 먹기 위해 카스테라를 눕혀 놓고 깨달았다. 아래쪽에 설탕 알갱이가 콕콕 박혀 있었다. 아래쪽에 있는 설탕과 함께 카스테라를 먹었더니 달달함은 더해지고, 설탕의 식감까지 더해져서 꽤 맛있었다. 쌉쌉할 커피와 함께 먹으니 딱 어우러졌다.
다른 나가사키 카스테라도 이런지 모르겠지만, 한번쯤 먹어봐도 좋을 듯한 디저트였다.
여유롭게 커피와 카스테라를 마시고 창문밖 풍경을 바라봤다. 890엔으로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카스테라와 커피가 없었다고 해도 여기는 다시 가고 싶다.
여기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노래를 듣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구라바엔 가든 내 카페, 구글평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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