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로 여행을 가는 경우 보통 근교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산큐패스가 있어서 후쿠오카 근교로 어디를 갈지 서칭을 해봤다. 근교 방문지 1순위는 나가사키. 후쿠오카에서 버스로 2시간 50분이동해야 하지만 나가사키는 노면전차가 있어서 레트로한 분위기가 나고, 나가사키 짬뽕 같은 유명한 음식이 있기 때문에 나카사키는 꼭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산큐패스 : 북큐슈 지역 버스를 일정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 가능 패스권)
다자이후가는 버스는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가면 별도의 예약 없이 타고 갈 수 있다. 버스는 보통 20분 간격으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대기 후 바로바로 탑승 가능하다. 평일은 아침 8시 10분 부터 오후 4시까지 출발하기 때문에 다자이후는 아침에 가서 반나절(3~4시간)정도 둘러보고 오는 당일치기 반나절 코스로 많이 가는 편이다. (다자이후 버스 시간표 첨부)
다자이후에 가는 버스는 하카타 버스 터미널 1층 11번 플랫폼에서 타면 된다. 바닥에 친절하게 다자이후라고 핑크색으로 표시까지 되어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버스를 타면 일반 시내버스와 똑같이 승차권을 뽑으면 된다. 하카타에서 타면 1번 이라고 쓰여있다. 산큐패스가 있다면 버스 내릴 때 승차권을 내고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만약 산큐패스가 없다면 내릴때 승차권과 앞쪽에 쓰여있는 버스요금(600엔)을 내면 된다.
다자이후역에서 내려주는데 바로 옆으로 가면 텐마구 가는 길이라 다자이후역에서 텐만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도보로 산책하듯이 관광하기 좋다.
다자이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텐만궁으로 가기 위한 길. 텐만궁 가는 길에는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다. 분위기가 교토의 길거리 같은 옛 일본분위기라 상점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다자이후에는 텐만궁 이외에 인기있는 장소가 스타벅스. 무슨 스타벅스인가 싶지만 여기 스타벅스는 다른 곳과 다르게 짜임새 있는 목조로 되어 있고, 일본풍으로 되어 꾸며져 있어서 유명하다. 실제로 보면 멋있긴 멋있다. 그렇다 보니 스타벅스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커피를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자주 보인다.
스타벅스를 지나 쭉 걸어가면, 정원이 보인다. 정원이 동양적인 분위기이다 보니 외국인들이 사진을 참 많이 찍고 있었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 붉은 나무로 꾸며진 정원이라 어디를 찍어도 일본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
평일 아침에 간건데 관광객이 참 많았다. 전형적인 관광지. 유럽에 가면 성당만 보다가 끝난다고 하는데, 일본에 오니 신사가 다 비슷하다. 잘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여러곳을 보면 그 여러곳의 풍경이 다 합쳐져서 거기가 어디였지 싶은 수준이랄까.
다자이후 텐만구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그런지 이리저리 단체로 온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한국 학생들도 단체로 수학여행으로 온거 보면 학생들에게 필수(?)코스인 듯하다.
신사는 아주 크진 않다. 한번 둘러보며 사진찍으면 1시간이면 충분하다. 행사가 있는지 의상을 입을 분들이 무언가 세팅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고 나니 살짝 달달한게 먹고 싶어 졌다. 스타벅스 커피를 먹을까 싶기도 했지만, 일본스러운 간식을 먹고 싶어서 둘러봤다. 당고부터 팥빵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뭘 먹지 고민고민.
그 중에서 다자이후에서 유명한 간식인 우메가에모치(매화나무가지떡)를 먹기로 했다. 한국으로 치면 천안 호두과자 같은 느낌이랄까. 어디갈지 모를 때는 사람이 제일 많은 곳으로 가는게 최고. 간식을 파는 곳들이 찻집도 함께 운영중이었다. 나는 차도 함께 마시고 싶어서 사람들이 줄서서 간식을 사 먹는 곳에서 운영 중인 찻집에서 차와 간식을 먹었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일본 분위기가 물씬, 다자이후
다자이후텐만구, 구글평점 4.3
후쿠오카에서 50분, 고즈넉한 노천탕 세이류 온천(+무료셔틀 시간표) (0) | 2018.11.08 |
---|---|
다자이후 유명 간식! 우메가에 모찌와 말차 (0) | 2018.11.07 |
하카타역 근처 아침식사 하기 좋은 곳 '텐동 텐야' (0) | 2018.11.06 |
일본 100엔샵 쇼핑! 후쿠오카 세리아 VS 다이소 (0) | 2018.11.05 |
후쿠오카 캐널시티, 프랑프랑 Franc franc (+병아리 만쥬) (0) | 2018.11.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