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일본 여행을 가면 100엔샵 보다는 패션잡화샵에 가서 쇼핑을 하는 편이었다. 요즘은 문구와 리빙 제품에 관심이 생겨서 문구나 소품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100엔샵을 꼭 간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100엔샵으로 가장 유명한 일본 다이소 DAISO와 요즘 일본에서 뜨고 있는 100엔샵 세리아 Seria을 다녀왔다.
[ 일본 DAISO : 하카타 버스터미널점 ]
다이소 하나타 버스터미널점은 버스터미널 건물 5층에 있다. 규모는 5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서 꽤 넒은 편으로 식품, 문구, 리빙용품, 주방용품, 장식품, 화장품 등등 많은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 후쿠오카에서 버스로 근교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당일치기 근교 여행 후 다이소에 들려 쇼핑 후 숙소에 가는 코스가 참 좋았다.
일본스러운 느낌의 마그넷과 장식품들. 비싼 가격에 사기에는 애매한 것들은 100엔샵에서 사기 좋다. 하지만 거의 made in China.
나도 모르게 가장 많은 제품을 구매한 노트 코너. 디즈니스토어에서 비싸서 고민했던 귀여운 공책이나 노트를 100엔에 팔고 있다. 안 사올수 없어서 노트 뿐만 아니라 다이어리도 몇개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 일본은 펜의 질이 좋은 편이다. 펜 코너에서 made in japan 을 꼼꼼히 확인하고 골고루 사가지고 왔다.
에코백에 부착할 뱃지와 문구도장. 모두 100엔! 문구용 도장은 귀여워서 조카 선물 주려고 구매했다. 도장잉크는 따로 안 묻혀도 도장이 찍히는데 잉크도 꽤 진한편이라 노트에 찍어보니 이쁘게 찍히더라. 참고로, 다이소에서 물건을 보다보면 가격이 안 써있는 제품이 대다수 이다.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가격이 안 찍힌 제품은 100엔이라고 답변해 줬다. 100엔이 아닌 가격은 따로 제품에 가격이 붙어 있었다.
일반 제품도 판매하지만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포크나 접시도 귀여워서 몇개 구매했다. 물론 100엔 샵이다 보니 질이 엄청 좋은 제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제조국이나 디자인을 잘 살펴보고 구매하길 추천한다.
접시 코너는 한국의 다이소와 별 차이가 없어 보여서 구매하지 않았다. 그리고 유리 제품은 비행기를 타고 오는 여행객 입장에서 가져오기가 너무 힘들다. 일본풍의 나무 그릇 이외에는 그냥 비슷비슷한 수준.
한국 다이소와 큰 차이가 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캐릭터 상품은 많은 편이었다.
[ 일본 세리아 Seria : 텐진 비브레점 ]
세리아는 요즘 일본에서 인기있는 100엔샵. 중국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다른 100엔샵과 다르게 세리아는 일본 제품이 꽤 많은 편이다. 거기다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아기자기한 상품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한 세리아는 텐진 비브레 몰 4층에 위치해 있었다. 비브레 5층은 GU가 있어서 간김에 세리아와 GU를 함께 쇼핑하기에 좋은 코스.
문구류와 캐리어 택은 귀여워서 열심히 구경하고 또 사가지고 왔다. 모두모두 100엔이라 고민없이 물건을 사게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
여기도 물론 캐릭터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디즈니 관련 상품은 한국에 비해 일본 100엔샵에는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디즈니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100엔샵에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일본 화장품. 요즘에는 한국 화장품도 질이 아주 좋다. 하지만 속눈썹이나 색조같은 경우에는 일본 제품은 기본적인 퀄리티가 좋은 편. 100엔샵에서 파는 속눈썹인데 투명라인으로 자연스러운 제품이 판매하고 있어서 담아왔다. 평상시에 잘 쓰지 않기 때문에 가끔 쓰는 용으로는 저렴하게 구매해 오기 좋았다.
사실, 문구류나 생활용품 코너를 봤을때는 세리아에서 물건을 많이 구매할 생각이 없었다. 이미 다이소에서 한차례 폭풍 쇼핑을 했기 때문에 그냥 구경만 해야지 싶었는데, 이쪽 코너를 보고 나서는 장바구니를 가져왔다. color the days. 주방용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아기자기 하고 이쁜 상품들이 많았다. 100엔이라고 하기에는 말도 안되는 디자인.
소스담는 접시인데 뚜껑까지 너무 귀엽다. 100엔이라고 해서 색별로 구매했다. 너무 큰 접시는 가져오기 힘들지만 이런 작은 접시는 가져오기 괜찮다고 합리화 하며 여러개 구매했다. 집에 가져왔을때 엄마가 더 많이 사오지 그랬냐고 너무 귀엽다고 큰 칭찬을 받았던 아이템.
세리아는 일본제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곳이다 보니 젓가락도 made in japan이라고 쓰여 있는데 100엔! 안 사올 수가 없었다. 초밥이나 일본 누들을 먹을때는 이런 나무젓가락으로 먹어줘야 제대로된 맛이 난다. (구매를 위한 합리화)
그냥 구경하러 갔다가 사온 제품들. 이정도 아이템을 2만원에 모두 구매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일본 100엔샵 1위인 다이소와 2위 세리아. 다이소는 규모가 크고 물건이 많았고, 세리아는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제품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세리아 승!
Daiso 하카타 버스터미널, 구글평점 4.2
세리아 텐진 비브레점, 구글평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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