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MUJI는 한국에도 런칭한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점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무인양품은 '도장이 찍혀있지 않은 좋은 제품'이라는 뜻으로 브랜드는 없지만 품질이 좋은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다. 처음 무지의 상품을 보면 밋밋하고 간결한 디자인이다 보니 한눈에 관심을 끌기 어렵다. 하지만, 그 밋밋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좋은 질의 상품으로 많은 매니아를 보유하고 있다.
무지의 매력은 이러한 밋밋함이 아닐까 싶다. 정보도 디자인도 브랜드도 과잉인 요즘, 사람들은 오히려 특별할 것 없고 단순한, 오히려 비어 보이는 무지의 브랜드에 열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일본여행을 가면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나 무지 같은 브랜드에서 쇼핑을 많이들 한다. 무지는 패션잡화 상품도 있지만, 생활잡화 상품이 인기가 좋고 한국에 비해 10~20%정도 저렴한 편이다. 워낙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한 상품이 없더라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일반 상품만 있는 무지 무인양품점은 많이 가 봤지만,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의 무지 캐널시티점(North 3층과 4층)은 무지 book, 서점이 있다. 서점 바로 앞에 카페도 있어 북카페 같은 컨셉인 듯 했다. 무지 구경도 하고, 무지 카페 MUJI Cafe에서 커피도 마심 겸 캐널시티점으로 가기로 했다.
무지 카페는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분위기로 무지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비슷하다. 질 좋고 따뜻한 느낌의 원목과 심플한 느낌의 인테리어,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브랜드의 컨셉을 알려주고 있는 듯하여 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짭짤한 라멘을 먹고 왔더니 달달한 케이크도 함께 먹기로 했다. 근데 생각보다 케이크 종류가 좀 된다. 이럴때는 직원에게 가장 잘 나가는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는것이 가장 좋다. 부족한 언어지만 결국 말이 통했다. 직원의 추천은 크레페 케이크.
케이크나 푸딩 같은 디저트를 구매하면 커피를 세트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디저트 가격에 200엔을 추가하면 따뜻한 커피 한잔이 나온다. 크레페 케이크와 커피 한조각에 700엔을 지불했다.
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크레이프 케이크. 원래 크레이프 케이크는 한겹씩 돌돌 돌려서 먹는 거라고 들어서 한겹씩 살살 돌려 먹었다. 크레이프 사이를 위쪽은 생크림을 바르고, 아래쪽은 슈크림을 발라 놓아서 더 맛이 좋았다. 맨 아래쪽에 스펀지 케이크가 있는거 보니 여기는 한겹씩 먹는게 아니라 일반 케이크처럼 먹는것 같았지만, 한겹씩 먹어도 맛있었다.
평일 저녁 7시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한적해서 더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커피를 한잔 마셨다. 함께 케이크 한입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역시 고민 될 때는 전문가의 추천을 받는게 좋구나.
커피, 케이크 그리고 한적한 카페 분위기. 행복감이 밀려왔다.
Cafe MUJI 구글 평점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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