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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 고쿠라 대관람차, 챠챠타운

Japan travel

by 써니아 2018. 10. 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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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는 일본의 소도시로 한적하게 돌아다니기는 좋지만 관광의 형태로 볼만할 곳이 많지는 않다. 그 중에서 챠챠타운이라는 몰은 붉은 대관람차가 있어서 쇼핑하러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사진찍으러 가기 좋은 기타큐슈 관광지 중 하나이다. 일본의 경우 대형 쇼핑몰이 많다 보니 각 몰마다 특징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 분수쇼를 하거나 대관람차 같은 관광 포인트가 있는 형식이다. 대관람차가 아니었다면 챠챠타운은 필수코스는 아닐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 그리고 붉은 대관람차의 조화가 굳이 찾아야 하는 곳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기타큐슈는 도보로 충분히 걸어서 다니는 것이 가능한 곳이라, 챠챠타운을 가는 길에서 계속 대관람차를 볼 수 있었다. 길을 잃을 수 없는 수준의 높이.




물론 대관람차는 조형물이 아니라 직접 탑승이 가능한 놀이기구이다. 1인당 300엔이면 충분히 탈만한 가격이지만 굳이 타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대관람차에서 보는 전망이 아니라 대관람차가 보이는 곳에서 하늘을 보는 것이 더 이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과 오후의 분위기가 아주 다르다. 오전에는 밝은 분위기의 대 관람차 였다면, 저녁에는 불꽃놀이 처럼 화려한 분위기의 대관람차로 변신한다. 챠챠타운은 오후 4시나 5시쯤 가서 낮의 밝은 분위기의 대관람차를 구경하고, 몰에서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다가 나오면 오후 7시, 8시 쯤에는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다. 한번에 2가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기타큐슈에서 볼만한 곳으로 추천할 수 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여유롭게 구경하고 사진찍기 좋았다.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 가면 사진찍는것 만으로도 눈치가 보이곤 하는데 기타큐슈에서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 이게 소도시 여행의 매력 중 하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챠챠타운에는 유니클로가 있다. 기타큐슈 다른 몰에는 없는 유니클로가 있어서 방문해 봤다. 근데 때마침 세일을 하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이것 저것 쇼핑을 하게 되었다. 물론 5000엔 이상 구매해서 Tax Free로 구매했다. 5,000엔 이상 구매 시 외국인은 일본 소비세(8%)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쇼핑을 하는 경우에는 외국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여권을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만 Tax Free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챠챠타운에 있던 저렴한 잡화점, 100엔 샵은 아니지만 300엔샵이었다. 거의 모든 상품이 300엔 이었다. 귀걸이나 다른 물품을 살 것은 아니었고, 단단한 폴리백을 구매하러 갔다. 저가항공을 타고 일본을 오게 되면, 기본적으로 위탁수화물이 1PC, 15Kg가 최대이다. 그렇다 보니 컵라멘이나 과자 등을 사면 들고가기가 힘들어진다. 보통은 면세봉투에 담아오기도 하지만, 단단한 사각 폴리백이 있으면 캐리어 위에 올려 놓기도 좋아서 300엔 주고 구매했다. 덕분에 4키로 추가되어 내야 하는 4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




챠챠타운안에 있는 마트 여기는 현지인들이 장을 보러 오는 마트로 저렴한 편이었다. 선물로 사가지고 갈 과자나 커피, 사케, 맥주 등을 사기 위해 들렸다. 관광객 보다는 저녁 찬거리를 사러온 사람들이 많았다. 나까지 현지인이 된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역시 일본은 마트 도시락이 참 질이 좋다. 한국에서는 마트에서 도시락을 구매해서 먹는 경우는 많지 않다. 차라리 식당에 가는게 더 괜찮기 때문에. 하지만 일본은 워낙 마트에서 파는 도시락은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질도 괜찮은 편이다. 스시는 보통 중간 수준의 식당과 비슷한 수준인 경우도 다수 있다. 거기다가 7시나 8시 이후에 방문하면 파격 할인을 하기 때문에 질 좋은 도시락을 30%~50%까지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만약 마트를 간다면 저녁시간을 노리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한국에 오면 외국인들이 소주를 사가듯이, 일본에 왔으니 사케를 사오려고 마음을 먹었다. 몇 천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의 사케부터 3만원 대의 사케까지 편하게 구매 가능했다. 일본에서 3만원대의 사케는 한국 주류전문점에서 6~10만원대, 이자카야에 가면 15만원 이상 주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애주가 분들은 사케를 조금씩 사오는 편이라고 한다. 


1만원 대의 적당한 사케는 구보타 센쥬, 3만원~5만원대 구보타 만쥬, 닷사이23 정도로 들어봤기 때문에 구매하려고 갔는데, 구보타를 팔아서 하나 사왔다. 근데, 참고로 기타큐슈 공항 면세점에서 구보타 센쥬나 만쥬를 팔고, 마트보다는 가격이 더 저렴해서 무겁게 들고 다니지 말고 면세점에서 사는걸 추천한다. 



챠챠타운은 대관람차도 구경하고, 쇼핑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





챠챠타운 고쿠라, 구글평점 3.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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